어제는... 취미...그 첫번째...人生之事

오랜만에 몸보신 하자는 애기님의 말에 흑염소 고고씽 하고 애기님하고 애기님 언니하고
셋이서 늘 가던 흑염소집을 갔는데
이건 뭐 주차할 곳도 ㅇ벗고 거기다 줄서서 기다리고 있길래
날씨도 쌀쌀한데 기다리지 말고 딴데 가자해서
다른 곳으로 갈려는데 이건 어떤 병맛스런 김여사 때문에 나갈 수가 없는기라...

여튼 그 짱나는 김여사가 주차하는 거 기다리느라 한 15분을 소비하고 그 밴댕이 속알딱지만한
주차장을 꾸물꾸물 기어 나가서 다른 곳을 갔는데 이것이 완전 대박...

주인 어르신이 한의사 분이라는데 일단 날씨 추운데 한잔씩 하라고
서빙하시는 분이 인삼주 한잔씩 돌리시더구요...

그 싸한 맛에 혹시 인삼주도 파는 건가효? 했더니 쥔장 어르신이 손수 인삼을 우려서
손님들 한잔씩 속풀라고 만드신 거라 파는 건 아니라고 해서 그럼 님하~ 한잔만 더주셈 하면서
급 안스런 눈동자 모드로 응? 응? 했는데도 얼마 안남아서 못준다고 하더군요...

나름 아쉬운 맘을 삼키며 열심히 염소탕을 먹는데 쥔장 어르신이 등장...
옆 테이블에서 왠 주전자를 들고 다니면서 술을 돌리고 계시더군요...
첨엔 별 신경 안썼는데 우리 테이블에 와서 좋은거 있는데 한잔 할라우???
해서 뭔가효? 했더니 쓸개주라네...

봤더니 투명한 유리 주전자에 생쓸개가 동동...
어떤넘의 쓸개인지는 말씀안해주시는데 옆 테이블에서 수근거리는 것으로 보아
뒷산(??)에서 잡은 곰쓸개 인듯...ㅡ,.ㅡㅋ

여튼 그 쓴맛에도 불구하고 몸에 좋다는 말에 한잔씩 또 홀짝홀짝...
울 애기님은 오빠 한잔만 더 달라고 해봐봐 막 이러고...ㅡㅡ;;

여튼 그 귀하디 귀한 쓸개주를 한잔씩 하고 또 염소탕을 우걱우걱하는데
이번엔 어르신이 뭔가 뽀~~~얀 육수같은 것을 한사발 들고 오시더니
이거 진짜 좋은거네... 쭈욱 걍 마셔...
이러시더군요...

일단 냄새는 닭백숙 같으면서도 뭔가 살짝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이...
아!!!!

비암!!!!!

그 말로만 듣던 비암탕!!!!

어르신은 걍 닭백숙같은거야... 마셔...
이거 마시면 술도 확깨고 안취해... 그러면서 므흣(?)한 미소를...
절대 정체가 뭔지는 안가르쳐 주시더군요...
뭐 몸에 좋다니 꿀꺽꿀꺽...
애기님하도 좀 마시고...

재밌는 것이 옆테이블에 있던 아주머니 한분의 얼굴이 완전 불타는 고구미였는데
이거 반사발 정도 드시고는 한 10분도 안되서 얼굴색이 화악 가라앉더라능...
완전 신기...ㅡ,.ㅡ+

밥까지 볶아서 싸그리 먹고 잘먹었다고 어르신한테 인사하고 나왔는데
보통은 뭔가 배가 부르면 사람이 늘어지기 나름인데 이건 정신이 말똥말똥...
막 개운하고...
몸에서 열나고...

몸 피곤하고 춥다고 칭얼되던 애기님하도 급 얼굴에 화색이 돌고...

집에 왔는데 밤에 잠이 안와...
오늘 아침에 알람도 안울리는데 걍 눈 떠지고 막 힘이 솟아나고 별로 안피곤하고...ㅡ,.ㅡㅋ
완전 지대 몸보신 했다능...

그래서 어제부로 그집 단골 하기로 했습니...

PInks - Hot dog 취미...그 첫번째...人生之事

어제 아침에는 무슨 트라이 애슬릿인지 마라톤이지 GR인지 모를 일로 집앞을 다 막아 놓은 것을 뚫고
헐리웃 쪽에 있는 핑크에 갔습니다.

LA 핫 스팟 중에 하나로 꽤 오래된 핫덕 집이지요...
오밤중까지 영업인데 거의 에브리타임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을 정도로 꽤나 인기 좋은 곳입니다.
주말에는 12시 넘어서 술에 얼큰하게 꽐라가 되서 해장하겠다고 오는 인파로 부비적거리기도 하고요...

일단 외관은 이따구로 생겼습니다.

걍 쬐깐한 동네 구멍가게처럼 생겼는데 꽤나 오래된 토박이 식당이죠.
안쪽 그릴쪽도 쬐깐하고 안에도 쬐깐하고
파킹랏을 이용해서 넓힌 패티오 쪽도 쬐깐하고...
그런데 인기가 있어요...


여튼 아침에 여기 근처 몰에 볼일들이 있어서 꿀꿀한 속을 이끌고
애기님하 손잡고 딱 세개 만 시켜 브런치로 우걱우걱 했습니다.


좌루부터 POLISH PASTRAMI - SWISS CHEESE DOG, COLESLAW DOG, NEW YORK DOG, 그리고 사이드로 양파링~

아침에 갔더니 줄 없어서 편안하게 먹다 왔습니다.
나올 땐 한 20여팀 줄 서 있는거 보고 풉~ 하고 왔다죠...

가격도 뭐 일반 패스트 푸드 하고 비슷하고 일단 연예인들도 종종 들리는 곳이라
LA이 놀러 온다면 한번쯤 들려 볼만한 곳이 되겠슴돠...



PS - 여전히 속은 상태가 꽐라라 소화가 안되고 있...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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